음원사재기 실제 있나? 시나위 신대철 "일종의 '문턱 값' 존재한다" > 매체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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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음원사재기 실제 있나? 시나위 신대철 "일종의 '문턱 값' 존재한다"

작성일 19-12-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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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12월 4일 (수요일)
■ 대담 : 신대철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음원사재기 실제 있나? 시나위 신대철 "일종의 '문턱 값' 존재한다"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최근 가요계에 음원사재기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한 멤버죠. 박경 씨가 동료 선후배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저격하면서 사재기 의혹에 불을 지핀 건데요. 실명이 거론된 가수들은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혀 법적 공방으로 확산될 조짐입니다. 해마다 끊이지 않고 불거지는 ‘음원 사재기 논란,’ 과연 실체는 무엇일까요? 시나위의 기타리스트이자 바른음원협동조합 신대철 이사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대철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이하 신대철)>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우리 제작진 중에 20대, 또 30대 초반인 제작진들이 있는데 누군지 모르더라고요.

◆ 신대철> 이해합니다. 

◇ 이동형> 지금 음악 본격적으로 하신 지 얼마나 되신 겁니까?

◆ 신대철> 30년 정도 넘었습니다.

◇ 이동형> 고등학교 때부터 하셨죠?

◆ 신대철> 네.

◇ 이동형> 기타 치고. 네. 이윤미 씨 저번에 모시고 방송했는데, 30주년이라고. 콘서트도 한다고 하고. 시나위는 다시 한 번씩 뭉쳐서 콘서트 같은 거 안 합니까?

◆ 신대철> 글쎄요, 기회가 되면 하겠죠.

◇ 이동형>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일단 근황부터.

◆ 신대철> 소개해주셨다시피 바른음원협동조합 일을 하고 있고요. 간헐적으로 제가 음악을 안 하는 것은 아니고요. 음악을 가끔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음원협동조합의 조합원 수는 조금 많습니까?

◆ 신대철> 한 2000여 명 정도 되고요.

◇ 이동형> 바른음원협동조합, 이 조합을 만든 이유,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요?

◆ 신대철> 이런 사재기 논란도 벌어지고 있고, 음악계, 또 음원 산업 자체가 굉장히 불공정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구조를 개선하자는 목소리도 내고. 저희가 직접 지금은 음원 유통도 하고 있어서 관련된 그런 내용을 알고 있기는 있습니다.

◇ 이동형> 음원 유통도 소위 말하는 메이저 회사에서 싹쓸이하는 그런 형태죠?

◆ 신대철> 그렇죠.

◇ 이동형> 그런데 지금 사재기 논란, 박경 씨가 이야기하면서 불거졌다고 하는데, 그전부터 논란은 있지 않았습니까? 쉬쉬했을 뿐입니까?

◆ 신대철> 항상 나오던 이야기고요. 지금 박경 씨가 거론한 인물들이 진짜 그런 사재가 관련해서 논란이 있는지는 제가 잘 모르고요. 그런데 없다고는 이야기 못 하죠. 항상 있어 왔고 쉬쉬하면서도 다 모른 척 하면서 하는 그런 사건입니다.

◇ 이동형> 이게 베스트셀러 사재기와 비슷한 거 같은데, 그러니까 베스트셀러에 올라가면 사람들이 책을 사는 것처럼 음원차트 순위권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음원이 팔린다. 그래서 매크로를 돌려서 사재기를 해서라도 올린다는 말씀이지 않습니까?

◆ 신대철> 맞습니다. 일종의 ‘문턱 값’이 존재하는데, 이동형 씨도 책을 많이 내보셨잖아요? 만약 이동형 씨가 내 책을 사재기를 해서 순위를 조금 올려보겠다고 한다면 자비로 만약에 1만 권 정도 샀다고 생각해보죠. 그러면 그래서 10만 권 정도 팔렸다. 그렇다고 하면 자비로 1만 5000원짜리 책을 1만 권 사면 1억 5000이잖아요. 10만 권 팔려도 보통 인세가 10% 정도 되니까 같아지잖아요. 그러면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죠. 그 이후에 다른 명성이 올라가는, 그런. 

◇ 이동형> 부가가치가 올라가는?

◆ 신대철> 부가가치죠. 그런데 음원 산업의 경우는 사실은 그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들 수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음원 사재기라는 말은 지금 조금 말이 정확한 표현은 아닌 것 같고요. 정확히 이야기하면 순위조작이 더 정확한 얘기고. 이것을 위해서 보통 바이럴 마케팅을 많이 하잖아요? 바이럴 마케팅의 한 일환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 이동형> 이게 어쨌든 범죄행위지 않습니까? 차트를 조작하고, 순위를 조작한다고 하는 게. 개인이 하는 것보다는 소속된 회사가 한다?

◆ 신대철> 회사가 하는 거죠. 가수 개인이 해서 자기 재산이 많아서 독립 제작을 해서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보통 이런 경우는 회사 단위로 많이 이루어집니다.

◇ 이동형> 오래 전부터 음원 사재기는 있었고, 증거로 나온 건 없었다고 하더라도.

◆ 신대철> 증거를 찾기 쉽지 않은 이유가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그런데요. 이게 사실 전송사업자들, 흔히 멜론이라든지, 벅스라든지, 이런 회사들. 이런 회사들에서 로그 데이터를 공개를 안 합니다. 증거가 없다는 것은, 증거를 찾을 수 없는 것은 이 회사들이 자기들 로그 데이터를 공개를 안 하기 때문이고, 만약에 공개를 한다고 하면 정확히 집어낼 수 있죠. 특정 시간대에 어떤 특정 지역에서 어떤 특정한 곡을 타켓팅해서 집중적으로 클릭 조회수가 올라갔다고 하면 틀림없는 순위조작에 관련된 사건이 되겠죠.

◇ 이동형> 음원 사이트에 로그 기록을 공개하라고 요청도 해보셨습니까?

◆ 신대철> 숱하게 했죠. 그런데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심지어 국회에서 제출 요구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더라고요.

◇ 이동형> 국회에서 요구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요?

◆ 신대철> 네.

◇ 이동형> 음원 회사로서는 사재기를 하든, 뭘 하든, 자기들 이득이 되니까?

◆ 신대철> 그렇죠. 그리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전송사업자들, 업계에서는 전송사업자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음원 플랫폼들이 낙전 수익이 굉장히 많습니다. 25% 정도 통계자료에 보면. 이것은 제가 주장하는 게 아니라 2018년 음악산업 백서에 나온 자료고, 그 정도 거대한 규모의 낙전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 이동형> 낙전 수익이 정확히 어떤 거죠?

◆ 신대철> 음악을 구매한다는 게 지금 예전하고 달라진 게 스트리밍 위주로 음악을 하잖아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음악을 사는 게 아니라 렌탈하는 거죠. 한 달에 얼마씩 정액을 지불하면 한 달 동안 내가 듣고 싶은 만큼을 듣는 거잖아요.

◇ 이동형> 무제한 들을 수도 있고요.

◆ 신대철> 그런데 한 곡도 안 듣는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정말 엄청나게 많이 듣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중간에 평균점이 있겠지만 굳이 이게 그런 곳에서 발생하는 아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인세들이 발생합니다. 그런 게 한 25% 정도 된다고 추정하고 있어요.

◇ 이동형> 성시경 씨가 이야기한 것은 대행업체가 있다는 거거든요? 자기한테도 접근해왔다. 그러니까 돈을 나한테 따로 줄 필요는 없고, 수익을 나중에 쉐어하자.

◆ 신대철> 네, 그런 식으로 많이 하죠.

◇ 이동형> 대행업체까지 동원해서. 가수들은 유혹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 신대철> 있습니다. 톱 가수들한테는 특히 있어요. 왜냐하면 이런 톱 가수들이 음반을 냈는데, 만약에 차트 1위를 찍지 못했다?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이 가수의 새 음반이 나오면 1위를 찍을 것 같은데 못 찍었다? 그러면 명성에 흠이 가겠죠. 그다음에 수익하고도 직결됩니다.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에 사실 해요. 한다고 봅니다.

◇ 이동형> 저는 오히려 무명가수들이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톱 가수들이 그런 이유로 흔들리는군요.

◆ 신대철> 톱 가수들도 해요. 당연히 한다고 저는 봅니다.

◇ 이동형> 혹시 가수들끼리고 이런 이야기를 사석에서 나누기도 합니까?

◆ 신대철> 잘 모르죠, 가수들은. 회사 관계자들이 알겠죠. 

◇ 이동형> 회사 관계자, 소속사?

◆ 신대철> 네, 소속사 관계자들이 알겠죠.

◇ 이동형> 어떻습니까? 박경 씨가 촉발시킨 이 공방, 이제 법적 공방으로 갈 것 같은데 수사가 이루어진다면 이번 논란으로 인해서 사재기 논란이 사라질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신대철> 힘들 것 같고요. 박경 씨가 오히려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요?

◇ 이동형> 음원회사에서 공개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은 없는 겁니까?

◆ 신대철> 그럼요.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으면 알 방법이 없죠. 

◇ 이동형> 국회에서 달라는 것도 무시하고 있다고 하니까 쉽지 않겠네요. 음원 사이트 차트 100위 안에 드는 것, 목표가 보통 그렇습니까?

◆ 신대철> 그렇죠. 차트에 진입하는 것, 중요하죠. 음원 스트리밍 소비하는 패턴을 보면 알아요. 보통 제가 집에서 회사까지, 혹은 학교까지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잖아요? 그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듣는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한 시간이라고 하면 보통 노래 한 곡이 4분 정도 되잖아요? 한 시간이면 15~16곡 정도 들을 수 있어요. 퇴근시간에 또 들어요. 그러면 그 다음 16위부터 들을까요? 다시 1위부터 들을 걸요? 보통 패턴이 그렇습니다. 그러면 맨 상위 차트에 랭크되어 있는 곡들은 더 많은 매출이 올라가겠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지금 계속 심화되는 겁니다.

◇ 이동형> 그래서 사재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퇴근시간에는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음원 실시간 차트 없애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신대철> 네.

◇ 이동형> 그런 말씀을 하신 이유는 뭡니까?

◆ 신대철> 방금 말씀드린 그런 이유에요. 사실 1위를 한다는 게 지금 옛날하고는 달라진 게 뭐냐면, 우리가 포털사이트에서 보면 검색어 순위 1위 올라가는 게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제가 만약에 어느 날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어 실시간 순위 1위를 찍었다고 하면 제가 캡쳐를 해둘 거 아닙니까? 자랑도 하고. 나 1위 올랐어. 그리고 SNS에 공개하고 1위 찍었다고 하면서. 그게 필요한 거거든요, 사실은. 만약에 5분 동안 1위를 찍어도 1위잖아요, 어쨌든. 그러면 하루에도 여러 개의 1위가 나올 수 있어요. 이론적으로는 그런 거잖아요. 그게 필요한 거예요. 그것을 위해서 그런 바이럴 마케팅으로 포장한 이런 사재기.

◇ 이동형> 순위 체계가 있기 때문에 바이럴 마케팅을 해서 사재기를 하고, 어쨌든 톱 100이든, 톱 10이든.

◆ 신대철> 그 안에 들어가야 하는 거죠. 그래야 가수 대접을 받으니까. 수익도 만들어낼 수 있고. 그런데 이게 만약에 데일리나, 최소 데일리. 위클리로 바꿔준다고 하면 이렇게 조작하는 게 쉽지 않겠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음원 실시간 차트의 폐해가 많이 큰 것 같은데, 그것도 그거고. 지금 바른음원협동조합을 만드신 이유가 불공정한 유통환경이었잖아요? 이것 때문에 국회에서 공청회도 하고 한 것 같은데요?

◆ 신대철> 많이 했었죠.

◇ 이동형> 국회의원들도 우리가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바뀌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 신대철> 그래도 바뀌는 쪽으로 어떤 흐름은 있어요. 여러 차례 저희가 노력한 대로 이것도 개선되는 쪽으로 많이 가고 있고요. 중요한 것은 요율에서 변동이 생겼고요. 조금 더 뮤지션, 창작자들한테 더 많이 돌아가는.

◇ 이동형> 수익 배분이 예전하고는 달라졌습니까?

◆ 신대철> 조금 달라졌죠. 그런데 이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부족하지만 조금 개선이 됐고요. 그다음에 할인율이라든지, 이런 것을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고 있습니다.

◇ 이동형> 지금 음원 협동조합을 만드신 지 꽤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사이 대형 음반업체죠. 멜론이나 이런 쪽하고는 대화를 해보셨습니까?

◆ 신대철> 그분들이 저희하고 대화하기 싫어하죠. 

◇ 이동형> 대화는 없었고.

◆ 신대철> 대화를 안 한 것은 아니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토론을 한다든지 하는 곳에서 만나기는 하는데, 워낙 힘이 세신 분들이라서요. 저희 같은 사람들이 예를 들어서 정치인을 10번 만나서, 20번 만나서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그분들이 전화 한 통화로 무마되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습니다. 비교가 안 되죠, 사실은.

◇ 이동형> 로비력도 있고요. 바른음원협동조합 가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신대철> 홈페이지 들어와서 가입하시면 되고요. 요즘에는 저희가 직접 유통도 해요. 그래서 최근에 입소문으로 점점 저희한테 유통 맡기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요. 저희가 수수료가 압도적으로 저렴하거든요. 그래서 뮤지션들한테, 특히 인디 뮤지션들한테 더 많은 수익을 돌려드릴 수도 있죠.

◇ 이동형> 불공정한 유통환경이라고 하는 게 뮤지션들이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고 하는 건데 알맹이는 차트 사이트, 혹은 대형 음반 사이트, 이쪽으로 간다.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활동을 하신다는 말씀이시죠?

◆ 신대철> 아니요. 그 수익구조 자체가 굉장히 불공정하게 만들어져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전송 사업자가 40%를 가지고 가요. 그냥 전송 사업이라는 게 뭐냐면 진열대, 디지털 매대에요. 디지털 매대에 진열을 해놓고 파는 거예요. 단지 그것밖에 하는 게 없어요. 이건 불공정한 거죠. 

◇ 이동형> 그러면 뮤지션들은 어느 정도 가지고 갈 수 있습니까?

◆ 신대철> 나머지 60%에서 저작권료가 있고요. 저작인적권료가 있고, 실연권이 있고, 복잡합니다. 그렇게 가져가는데 실상은 중간에 유통사업이 있어요. 유통업자들이 있어요. 이게 수직계열화되어 있기 때문에 큰 전송사업자들은 다 유통회사들이 있습니다. 자기 제작사도 있고요. 자기가 제작해서 유통도 하고, 전송도 하고요. 이런 구조로 가지고 가는 업자들이 많죠. 저희가 중간에 이 수수료로 이만큼씩 떼어가는 게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창작자 측에서 60%를 가지고 간다고 하지만 사실은 50% 언더로 가지고 가는 게 맞아요, 지금. 오히려 유통 쪽에서 50% 이상, 저희가 볼 때 52% 정도 평균적으로 가지고 간다고 지금 보고 있고요. 이 수수료율을 최대한 줄여내는 게 저희한테는 목표인 거죠.

◇ 이동형> 신대철 씨가 80년, 90년대 한창 활동하셨고, 음악은 아버님이 하시는 것을 보면서 어릴 때부터 봤겠으니까. 쭉 대한민국 현대음악사를 꿰고 계실 텐데요. 최근에 케이팝이라고 불리죠.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어떻습니까?

◆ 신대철> 아주 자랑스럽죠. 지금은 미디어 환경이 많이 변해서 예전에는 음악에 국경이 있었잖아요. 사실상 국경이 없는 상황이 된 거죠.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면 전 세계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고, 굉장히 좋은 소식인 것 같아요.

◇ 이동형>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해서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 반면 우리나라 음원시장이 이렇게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 분들, 또 시나위 팬들, 또 신대철 씨 팬들에게 한 말씀해주시죠.

◆ 신대철> 플랫폼 사업자들이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다 보니까 그분들이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한다, 특히 유튜브 같은 것도 그렇고요. 우리나라 음악 플랫폼들도 그런 쪽으로 가고 있는데요. 사실 이게 좋은 점도 있지만, 이것에 대해서 비판을 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수동적인 소비를 하게 만들어낸다는 점. 그런 우려를 조금 합니다. 음악이라는 것은, 또 예술이라고 하는 것은 우연한 만남들이 많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내가 여태까지 몰랐는데 어디 가다 보니까 굉장한 것은 발견했어, 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하는데요. 이게 보통 전문영어로 필터 버블이라고 하는데, 큐레이션 서비스로 인해서 자기 사고 안에 갇히게 되는, 좋아하는 취향 안에서 갇히게 되는 그런 현상도 있죠. 그러니까 요즘 유튜브가 굉장히 대세지만, 유튜브에서 가짜뉴스를 한 번 접하고 나면 계속 가짜뉴스만 보게 됩니다. 이게 굉장히 문제가 되죠. 사고의 확장성에서 방해를 받게 되고요. 그런 현상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음악도 그렇게 협소하게 음악을 듣게 되는 그런 것들이 요즘에 많이 유도되는 것 같아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바쁘신 와중에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신대철>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radio.ytn.co.kr/program/?f=2&id=66549&s_mcd=0263&s_hc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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