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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대여 잘 있거라~ 우리는 창동으로 간다
등록일 2016-04-20 07:00
ㆍ컨테이너 61개로 만든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창동 61’ 29일 개관
ㆍ신대철·MC메타·이한철 등 입주, ‘창동 사운드’ 생태계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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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동에 29일 문을 여는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창동 61.

홍대사운드를 잇는 ‘창동사운드’가 탄생할 수 있을까. 음악, 미술 등 문화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서울 도봉구 창동이 대중음악 거점이 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9일 이곳에선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창동 61’이 문을 연다. 뮤지션들이 자리를 잡고 머물며 음악 등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낼 곳이다. 창동역 주차장 부지에 컨테이너 박스 61개를 쌓아 만든 이곳은 뮤지션들의 작업실과 연습실, 녹음실, 300석 규모의 클럽형 공연장 ‘레드박스’ 등으로 채워진다. 총괄예술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가, 음악디렉터는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맡아 초기 배양을 담당한다. 이 교수는 “음악은 도시를 기반으로 발전한다”면서 “대안적 장르음악을 추구하는 뮤지션들의 실험을 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어떻게 구성되나

플랫폼 창동 61은 록, 힙합, 일렉트로닉, 국악 등 4대 장르음악의 요람을 표방하고 있다. 이곳엔 우선적으로 6팀의 뮤지션이 둥지를 튼다. 기타리스트이자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인 신대철, MC메타, 이한철, 잠비나이, 숨, 아시안체어샷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갤럭시 익스프레스, 킹스턴 루디스카, 글렌체크, 이디오테잎, 앙상블 시나위 등이 협력 뮤지션으로 함께한다. 붕가붕가레코드, 러브락컴퍼니 등 레이블도 참여한다.

음악디렉터 신대철은 “뮤지션들 사이의 다양한 협업과 실험, 대중과의 소통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문화적으로 소외받았던 지역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과도 새로운 문화적 일상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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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창동 61에 입주할 뮤지션 MC메타, 신대철, 이한철(왼쪽부터).


■ 창동 사운드 요람 되나

2020년이면 창동에 2만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이 만들어진다. 플랫폼 창동 61은 대규모 전용 공연장이 생기기 전 이곳에 문화적 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서울시가 추진했다.

이 교수는 “주류음악부터 인디신의 다양한 장르음악까지 이곳에 공존하면서 풍성한 음악적 생태계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홍대를 중심으로 한 인디신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지만 최근 몇 년간 진행된 젠트리피케이션(도심의 낙후된 지역에 문화 및 주거시설이 들어와 번성하면, 임대료가 오르고 상업지대가 형성돼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으로 기반이 흔들리면서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 때문에 플랫폼 창동 61에 대한 뮤지션들의 반응이 좋고 관심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곳에 입주를 결정한 신대철은 “공간이 효율적으로 모여 있고 녹음·공연장비 등 만족할 만한 시설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처음엔 심리적 거리감이 있었지만 막상 와보니 접근성도 좋고 뮤지션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뮤지션들의 호응 정도에 따라 추가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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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진 공간에는 공연장, 스튜디오, 합주실, 강의장 등이 들어선다.


■ 오픈 기념 공연

오는 29일 개관을 기념해 레드박스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이날은 신대철이 속한 밴드 시나위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무대에 선다. 30일에는 이하이와 밴드 로열 파이럿츠, 솔루션스가, 다음달 1일에는 MC메타, 도끼&더 콰이엇이 무대를 꾸민다.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는 음악과 음식, 패션이 융합된 신개념 라이프콘서트가 이어진다. 4일 모델 이현이와 싱어송라이터 시와, 5일 여성 듀오 옥상달빛, 6일 밴드 소란, 7일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8일 싱어송라이터 이한철과 셰프 오세득이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플랫폼 창동 61에는 요리와 패션, 사진을 주제로 한 시민참여형 공간도 마련된다. 푸드트럭 창업교육, 쿠킹 클래스, 패션 차밍 스쿨, 사진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셰프 최현석, 모델 한혜진, 사진작가 조세현이 분야별로 디렉터를 맡아 운영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4192053005&code=9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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